
2023년, 현대건설이 역사적인 '어닝 쇼크'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지난해 현대건설은 1조220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에 비해 큰 폭의 적자 전환을 경험했습니다. 이는 국내 건설업계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손실의 이유는 무엇이며, 현대건설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요?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으로 작년 영업손실이 1조220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의 영업이익 7854억 원에서 무려 2조 원 이상 줄어든 수치입니다. 매출은 32조69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은 충격적입니다.
손실의 주된 원인은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이라고 합니다. 특히 고환율과 원자재가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수익 정상화를 위한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공정 관리를 강화해 수익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1조73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확연히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주 누계는 30조5281억 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 원의 105.3%를 달성했습니다. 고부가가치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순항 중인 만큼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고군분투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조240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해외 대형 플랜트 사업에서의 대규모 손실에 기인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 사업에 집중하며 세르비아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나,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매출 목표를 14조201억 원으로 정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발주처와의 협상에 힘쓸 예정입니다. 이 회사는 "일시적 비용과 잠재적 리스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4년 매출 목표와 전략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30조3873억 원, 수주 목표는 31조1412억 원으로 설정했습니다. 또한 영업이익 목표는 1조1828억 원입니다.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설계,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건설은 청정에너지 사업에 더욱 집중할 예정입니다.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사업 등 기후 변화와 폭발적인 에너지 소비 확대에 대응하고 주거 상품의 혁신에 힘쏟겠다고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현대건설은 지난해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수익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청정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현대건설의 향후 경과가 주목됩니다. 과연 현대건설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