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사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한 이후 트뤼도 총리는 양극화된 정치 상황 속에서 더 이상 자신이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는 판단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트뤼도 총리는 2015년 당시 44세의 젊은 나이에 총리에 취임하며 ‘세계 젊은 정치인의 기수’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정치적 위기와 코로나19의 여파로 그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과 생활비 상승, 이민자 문제 등으로 인해 대중의 불만이 누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1월 25일 캐나다와 멕시코의 상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선언하였고, 이는 캐나다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이는 트뤼도 총리에게 매우 어려운 상황을 초래하였고, 내부에서도 사퇴 압력이 거세졌습니다. 캐나다 자유당 내에서 트뤼도 총리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최측근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 또한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의 지지율은 2021년 9월 31.1%에서 2022년 12월에는 17.4%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그의 정책에 대한 불만이 모아진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보수당과의 지지율 차이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뤼도 총리가 사임할 경우, 이후 정치적 공백과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는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조기 총선이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트뤼도의 사임이 이루어질 경우, 보수당과의 세력 구도가 어떻게 변화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캐나다 정치에 미친 영향은 심각합니다. 그간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와의 직접 회담을 통해 문제 해결을 시도했지만, 트럼프는 그를 ‘미국의 51번째 주지사’로 조롱하는 등 명백한 압박을 가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트뤼도 총리는 사퇴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으며, 사퇴 발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뤼도 총리의 사임이 현실화된다면, 캐나다 정치의 향후 방향성과 새로운 리더십 구성이 상당히 복잡할 것입니다. 여러 정치적 변수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의 정치적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해답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입니다.
특히, 트뤼호 총리의 사퇴는 외교 정책뿐만 아니라 경제 정책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유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리고 보수당은 이러한 정치적 공백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주목됩니다.
트럼프의 재임과 트뤼도의 사퇴가 캐나다와 미국 간의 정치적 관계에 미칠 파장도 크기 때문에, 양国 간의 정치적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캐나다 정치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