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영된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제작비 500억 원을 투자한 대작으로, 공효진과 이민호라는 유명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는 굉장히 저조한 시청률과 혹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드라마는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SF 로맨스라는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설정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줄 수 있었지만, 스토리 전개가 너무 엉성하여 효과를 보기 어려웠습니다. 국내 최초의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라는 점에서 높은 기대감을 모았던 만큼, 그 실망은 더욱 컸습니다.
드라마의 주요 줄거리는 공룡(이민호 분)과 이브 킴(공효진 분)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은 우주에서 각각의 사명과 목적을 가지고 고군분투하지만, 그 과정에서의 러브라인 전개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습니다. 특히 결혼을 약속한 공룡이 이브 킴에게 반하게 되면서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는데, 이러한 설정은 다소 불쾌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드라마의 시청률은 초기 3.3%에서 시작해 점차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두 번째 회차에서 소폭 상승하였으나, 이후 2%대로 떨어지는 등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26일 방송 직후에는 대규모 혹평이 이어졌습니다. "도대체 배우들이 왜 이 작품을 찍는다고 했을까", "작감배(작가, 감독, 배우) 이번에 왜 이러냐", "500억이 아깝다"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드라마에서의 '베드신' 장면이 큰 화제를 모았는데, 그 연출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불호의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무중력 상태에서의 사랑 장면이 '우주 베드신'으로 불리며, "벗으면 더 따뜻하다"는 대사와 함께 보여진 이 장면들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민망함' 또는 '불편함'으로 다가왔습니다. "500억 드라마가 베드신만 기억나겠네"라는 댓글도 이 점을 잘 보여줍니다.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훨씬 밑도는 결과를 초래했고, 이민호와 공효진의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스토리와 연출은 시청자들을 실망시켰습니다. 다른 드라마와 비교할 때,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단점은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이야기의 연결성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공룡과 이브 킴의 캐미가 기대 이상으로 발전하지 않아 드라마 전반에 걸쳐 관객들의 몰입을 방해했습니다.
결국,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제작비, 포스터, 기대감 등 모든 면에서 큰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담겨 있는 내용이 시청자들에게 통하지 않으며 스토리의 핵심을 놓쳤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공효진의 복귀와 이민호의 변신이 기대를 모았던 만큼, 작품의 퇴색은 더욱 아쉬운 결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남은 8회차에서 이 드라마가 어떻게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과연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충분한 만족을 안길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입니다. 드라마의 결과는 물론, 공효진과 이민호의 향후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