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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이 넘으면 산에 누운 사람이나 안방에 누운 사람이나 똑같다”라는 손숙의 발언은 연륜의 깊이를 느끼게 합니다. 두 배우가 함께 나눈 이 이야기는 단순히 나이에 대한 농담이 아니라, 인생의 마무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깊숙한 고민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연기 경력을 합치면 무려 124년에 이르는 손숙(80세)과 박근형(84세)은 최근 방송된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각자의 인생을 어떻게 잘 마무리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방탄노년단’이라고 소개하며,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나이에 걸맞은 연기 경력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대중에게 잊혔거나 리타이어의 길을 걷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번 방송에서 손숙은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력 저하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있으며, 박근형은 여전히 대본 분석에 열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그들의 직업적 성실함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특히 손숙은 “글씨를 읽을 수 없는 상태지만, 연습을 통해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두 배우는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웰다잉에 대한 준비를 통해 인생의 마무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박근형은 무대에서의 경험을 돌아보고, “부담 주지 말고 홀가분하게 가자”는 마음으로 사진 앨범을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숙 역시 그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하며, 우정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BTS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아이돌과 올드돌의 만남을 추진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습니다. 이렇게 젊은 세대와의 연결을 통해, 그들의 노년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손숙은 “잘 늙고 마무리를 잘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삶의 가치관을 공유하며, 진정한 웰다잉은 단순히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남은 시간 동안 어떻게 의미 있는 삶을 살 것인지에 관한 고민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주는 커다란 메시지입니다.
결국, 손숙과 박근형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예계의 노년 이야기로 그치지 않습니다. 이들은 인생을 대하는 태도, 삶의 의미,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과의 소중한 시간들에 대한 성찰을 통해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노년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들의 삶의 태도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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