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역화폐, 과연 코나아이는 특정한 혜택을 누리며 운영대행사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최근의 경기지역화폐 관련 뉴스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3년 24일, 경기도는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사 선정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대행사 선정은 코나아이의 과거 성과와 함께 특혜 의혹 등 다양한 복잡한 요소들이 맞물려 있다.
경기도는 경기지역화폐의 운영을 위해 제안서 접수를 받고, 이를 정량평가할 제안서평가위원회를 오는 5일 개최할 예정이다. 공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절차에서, 코나아이가 계속해서 대행사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업체가 들어설지는 주목할 만한 사안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경기지역화폐에 대해 코나아이는 두 차례 3년 간 계약을 체결한 바가 있으며, 이는 곧 코나아이의 운영 능력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는 동시에, 시장 내에서의 우위성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경기지역화폐의 발행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4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역화폐의 필요성과 사용률이 더욱 높아졌음을 나타내며, 코나아이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나아이는 비즈플레이와의 컨소시엄 구성 등으로 인해 일부 업체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특혜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쿠나아이의 운영자로서의 자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향후 운영에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
한편 경기지역화폐는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910만 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사업 초기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지역화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뜨거운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용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용자들이 가맹점 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등록된 가맹점 정보가 실제와 일치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가령, 안성시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맹점으로 확인한 식당에서 지역화폐 결제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으며, 다른 편의점을 찾기 위해 수고를 했다는 사례를 얘기했다. 이런 어이없는 경험은 지역화폐 사용자의 신뢰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빠른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러한 정보를 매월 수집하고 있으나, 수십만 개의 가맹점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내었다.
이런 맥락에서, 파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역화폐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설 명절에 맞춰 시민들에게 각각 10만 원을 지원하는 생활안정지원금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실제 민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체 인센티브 비율도 높아져 자영업자와 시민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구조가 마련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경기지역화폐는 다양한 변수와 함께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빠르게 적응할 필요가 있다. 코나아이가 이번 선정 과정에서 승리하더라도, 이는 지역화폐 운영에 대한 믿음을 구축하는 데 전제조건일 뿐이다. 무엇보다도 가맹점 정보의 정확한 관리와 신뢰도 구축이 중요하며, 이는 경기지역화폐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과연 앞으로의 경기지역화폐 운영에서 코나아이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그 선택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