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2월 26일, 한국 축구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정몽규 후보가 4연임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지게 되었다. 이번 선거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정몽규 후보는 유효투표수 183표 중 156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정몽규 후보는 2013년부터 12년간 축구협회를 이끌어 온 경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축구협회의 재정을 2000억원 규모로 키우고, 방송 중계권을 2.5배로 늘렸다”면서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들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올해 7월 준공 예정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와 1~7부 디비전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한국 축구의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내부 혁신과 인적 쇄신을 통한 축구협회의 신뢰 회복, 그리고 2031년 아시안컵과 2035년 여자 월드컵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는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정몽규 후보의 도전자로 나선 신문선 후보는 “돈을 벌기 위한 축구협회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 구단들이 축구의 상업적 가치에 과감하게 투자하도록 유도하고, 정기 한일전 개최를 통해 협회의 수익을 증대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 후보는 정 후보의 12년간의 재임 중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허정무 후보는 “협회를 과감히 개혁해 한국 축구를 월드컵 8강 이상으로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축구 지도자 육성을 위한 관리위원회 신설과 심판 수당 인상 및 연봉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A매치 입장 수입 일부를 지역 축구협회에 배분하여 지역 축구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사람의 회장을 뽑는 것이 아니라, 한국 축구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정몽규 후보는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었지만,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그는 “저에게 해주신 질책도 잊지 않겠다”면서, 한국 축구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축구는 현재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몽규 회장의 4연임이 한국 축구의 미래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된다. 축구 팬들은 그의 리더십 아래 한국 축구가 더욱 발전하고,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출발선에서 정몽규 회장의 리더십이 어떻게 작용할지, 향후 4년간의 행보가 주목된다. 앞으로의 한국 축구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지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