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한갱'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나요? 한갱은 인기 여성 스트리머로 최근 방송 시작 하루 만에 5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방송에 주목하는 걸까요? 그 이유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지난 1일, 한갱이 글로벌 동시 송출을 시작하면서 SOOP(구 아프리카TV)의 주식이 폭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한갱 효과’라며 환호하고 있는데, 이들은 방송 후원금인 별풍선을 통해 한갱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 선순환 구조 덕분에 SOOP의 주가는 단 4일 만에 59.3% 상승하며 큰 주목을 받았죠.
SOOP의 주가는 지난달 31일 8만300원에서 6일 12만7900원으로 치솟았습니다. 이는 한갱 방송이 시작된 이후로 그녀의 인기가 얼마나 급증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갱의 인기 덕분에 글로벌 트래픽이 급증하고, 방송 4일간 누적 시청자는 13만명을 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갱은 그동안 방송 중 주가 상승을 기원하는 춤을 추기도 했다고 해요. 이는 그녀 자신이 SOOP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기 스트리머가 방송을 통해 직접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죠.
그렇다면 이게 전부일까요? 한갱은 단순히 여성 BJ가 아니라, 글로벌 송출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SOOP이 e-스포츠 중심으로 트래픽을 끌어모으려 했으나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한 반면, 한갱 같은 여성 BJ들이 그 빈자리를 메우며 주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의 별풍선 후원은 약 7억5000만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후원경제 산업의 성장세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지난해 7월 SOOP의 주가는 14만3800원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한갱의 성공적인 방송은 SOOP의 운영 방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OOP은 여전히 여성 스트리머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난 31일 거래소에서 주가는 반토막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으니까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한갱은 최근 SOOP의 글로벌 확장에 기여하며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한편, 한갱의 방송은 성인 콘텐츠와의 연관성 문제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갱이 보여주는 콘텐츠는 SOOP의 이미지 개선과 더불어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갱의 성공은 단지 개인적인 인기가 아니라, SOOP과 같은 플랫폼의 전반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과연 그녀가 이룬 성공은 일시적인 현상일까요? 아니면 더 많은 여성 스트리머들이 이 길을 따라갈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