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화제를 모으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의 사실성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어. 과연 이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의료 상황들이 실제로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평범한 판타지에 불과한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중증외상센터’는 주지훈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 외상외과 전문의 백강혁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이 드라마는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최근 시청 수치가 1천190만에 달하며 비영어권 TV쇼 1위를 기록했다고 하니 인기가 만만치 않지. 하지만, 드라마를 보고 있는 많은 의료 전문가들은 현실과의 간극을 지적하고 있어.
특히, 드라마 속에서 헬기 안에서 두개골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설정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받고 있어. 응급의학과의 박억숭 과장은 헬기에서 수술을 하기에는 공간이 좁고 진동이 심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지. 일반적으로 헬기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액을 주입하거나 심장 마사지를 시행하고, 출혈 부위를 지혈하는 등의 응급조치를 수행한다고 해.
그뿐만 아니라, 백강혁이 수술 중 환자의 심장에 수술용 장갑을 붙이는 장면도 현실적이지 않다는 평이 있어. 장갑을 붙이는 대신, 수술실에서는 멸균 장갑으로 직접 눌러주고, 필요한 경우에는 보바인 패치 같은 의료용 패치를 사용하여 출혈을 막는 것이 일반적임. 이러한 드라마 속 장면들은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의료 지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어.
또한, 드라마 속에서는 고가의 인공혈관 사용에 대해 병원장 허가가 필요하다고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해. 장성욱 교수는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이런 기구들에 대해 미리 승인 절차가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병원장 승인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설명해. 그리고 드라마의 전반적인 진행 방식이 실제 의료 현실과 많이 다르다는 점도 강조되고 있어.
이처럼 ‘중증외상센터’는 단순히 판타지 히어로물로서의 재미를 제공하지만, 전문 의료인들이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비판의 여지가 많은 작품이라는 거지. 이 드라마가 의료진의 고생을 다루고 있다면, 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겠어. 시민들이 드라마를 보고 의료 현장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게 되길 바라면서, 의료진에 대한 존중이 커지길 바라는 마음이야.
결론적으로,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전문의들의 회의적인 판단을 존중하며, 그들이 하는 중요한 일에 대해 더 많은 이해와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중요하겠지? 이 드라마를 통해 우리 사회가 의료 시스템과 전문가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