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젯밤, 한국 연예계는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배우 이주실(81)이 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964년 데뷔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고인은 드라마 ‘전원일기’, ‘경이로운 소문’, ‘현재는 아름다워’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황준호’(위하준 분)의 어머니 역할로 활약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 왔습니다.
이주실은 30여 년 전 유방암 진단을 받고, 당시 4기 직전 판정을 받으면서 시한부 1년의 선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투지는 누구보다 강했습니다. 이주실은 13년간의 투병 끝에 유방암을 극복한 사례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위기에 닥치면 누구나 강해진다"고 말하며 자신의 힘든 시간을 잘 이겨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검진을 통해 위암이 재발하고, 올해 2일 오전 10시 20분경 가족의 집에서 끝내 눈을 감게 되었습니다. 고인은 올 여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암 투병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사랑과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주실의 유작으로 남은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그녀의 오랜 연기 인생을 맺는 작품이 되었고, 많은 팬들은 그녀의 웃음과 따뜻한 연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들꽃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화려한 캐리어를 쌓아온 그녀의 업적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주실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조문은 3일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발인은 5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고인의 연기와 삶을 기억하며, 많은 팬들과 동료들이 애도하고 있습니다.
이주실은 연예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배우이며, 그녀의 인생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입니다. 위암과 유방암이라는 두 번의 암 투병을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강한 의지로 살아간 그녀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며, 그녀의 연기가 다시 한 번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결국, 이주실은 삶의 끝자락에서까지도 연기와 예술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연기는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이주실, 당신의 연기에 감사드리며, 편안한 안식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