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팬이라면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상황에 대해 절대 무관심할 수 없죠. 특히 유럽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싸운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하면서, 이제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바로, 케빈 더 브라위너의 맨시티 커리어가 끝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입니다.
지난 20일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 1-3으로 패배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더 브라위너는 교체명단에 있었지만, 정작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죠.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더 브라위너가 부상을 당한 게 아니다. 내 결정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단지 감독의 전술적 선택일까요? 아니면 그가 팀에서의 입지를 위협받고 있다는 신호일까요?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408경기에 출전하며 105골을 넣고 173개의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6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포함하여 총 1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맨시티의 전설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의 나이가 34세로, 최근 몇 시즌간 부상으로 인한 기량 저하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매니지먼트 측면에서도 관리가 필요하죠.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과 더불어, 이번 시즌의 출전 시간이 줄어든 더 브라위너는 구단이 그를 재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실제로 데일리메일은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와의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더 브라위너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그가 더 이상 팀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에서, 심각한 신뢰의 결여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만약 더 브라위너가 팀을 떠난다면 손흥민과 같은 또래의 선수들도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도 재계약 문제가 불투명합니다. 이처럼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여러 스타들이 팀을 떠나게 된다면, 한 시대의 마감이 될지도 모릅니다.
맨시티로서는 더 브라위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선수 영입이 필요할 것입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패배를 계기로 팀의 리빌딩을 필요로 느끼고 있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기용이 잦아지고, 더 브라위너와 같은 베테랑 선수가 자리에서 물러나면 팀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합니다.
결국 더 브라위너의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6월이 다가오면서, 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가 맨시티의 유니폼을 벗게 된다면 팬들에게는 마치 한 시대의 종말과도 같은 아쉬움을 남길 것입니다. 그는 축구 역사에서 길이 남을 선수인 만큼, 그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