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리사이틀을 통해 그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3월 25일 저녁, SF 헙스트 극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단 한 곡이 연주되었지만, 그의 신들린 피아노 솜씨는 청중들을 매료시켰습니다. 900여 명의 관객들은 10여 차례의 커튼 콜을 요구하며 그의 연주에 열광했으며, 두 차례의 앵콜곡으로 화답했습니다. 2022년 반 크라이번 콩쿨 우승과 함께 영국 그라모폰상 수상으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한 임윤찬은 이날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그의 천재성을 드러냈습니다.
이어서, 임윤찬은 다음 달 23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에서 깜짝 클래식 공연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 공연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포함하여 작곡가 이하느리의 신작인 '라운드 앤드 벨버티-스무스 블렌드'를 연주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리사이틀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공연 기획사인 목프로덕션은 이 공연이 임윤찬이 고국에서 팬들을 위해 마련한 깜짝 선물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수익금이 성모의료원 소아환우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될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임윤찬은 출연료를 받지 않고, 후원 및 협찬사 없이 진행되는 이번 공연을 통해 더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티켓 가격도 5만원(R석)과 3만원(S석)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어 많은 관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윤찬은 고양 공연에서 80분 동안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하며, 중간에 휴식 시간 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는 관객들이 그의 음악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배려입니다. 공연이 열리는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은 1449석 규모로, 합창석을 포함하면 총 254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뛰어난 음향 효과로 유명하여 클래식 음악 연주에 적합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임윤찬은 3월 30일 통영 국제음악제에서 진행할 리사이틀에서도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이하느리의 곡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통영 공연은 VIP석이 12만원부터 시작하고, B석은 3만원으로 가격 차가 큽니다. 반면 고양 공연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임윤찬의 이번 리사이틀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기부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기억될 것입니다.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그의 공연을 통해 새로운 감동을 느끼고, 음악의 힘을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