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코모 팀에서 델레 알리의 엔트리 승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축구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흥민 형, 나 눈물 난다"라는 그의 감정이 담긴 표현은 알리의 복귀가 단순한 경기를 넘어 그의 축구 인생에서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과연 알리는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알리는 지난 2년간 부상과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그라운드에서 멀어졌다. 마지막으로 경기 출전을 한 것은 2023년 2월, 그의 전 소속팀인 터키의 베식타스에서의 경기였다. 이후 알리는 부상으로 인해 재활 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고, 그 과정에서 수면제 중독 문제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고백하기도 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축구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았고, "2026년 월드컵"을 목표로 삼고 매일 알림을 설정하며 다시 돌아올 날을 기다렸다.
이번 시즌 코모에서의 엔트리 포함은 알리에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알리는 2021년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을 형성하며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2018년 이후 그의 커리어는 하락세를 겪기 시작했다. 훈련 태도 논란과 부진, 그리고 개인적인 문제들이 겹치면서 알리는 팀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코모의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은 알리의 잠재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그의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모는 알리가 오랜 공백기를 겪은 만큼, 서서히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알리는 훈련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OK 사인"을 받았다. 이러한 소식은 알리의 팬들에게 희망의 빛이 될 수 있다.
알리가 엔트리에 포함된 AS로마와의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그의 복귀는 이제 시간 문제로 보인다. 팬들과 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알리가 그라운드에 나서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알리는 "터널 끝에서 빛이 보인다"고 밝히며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결국, 알리의 복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그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과거의 델레 알리처럼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의 복귀가 축구 팬들에게 어떤 감동을 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