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 2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피겨 스케이팅의 기대주 신지아가 4년 연속 은메달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녀의 성과는 단순한 메달을 넘어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신지아의 이번 성과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신지아는 이번 대회에서 총 190.53점을 기록하며 일본의 시마다 마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녀는 쇼트프로그램에서 63.57점으로 7위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놀라운 연기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그녀가 사용한 곡은 리스트의 '사랑의 꿈'으로, 감정이 담긴 연기가 관객과 심사위원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신지아의 프리스케이팅 성적은 기술점수(TES) 67.11점, 예술점수(PCS) 60.85점으로, 이번 시즌 최고의 기록을 경신했다. 그녀는 첫 점프인 더블 악셀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이어지는 트리플 점프에서도 실수를 최소화하며 연기를 이어갔다. 후반부 첫 점프에서 아쉬운 실수가 있었지만, 이후의 점프에서는 다시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신지아는 "긴장을 해서인지 실수가 나와 아쉽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지아의 은메달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녀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으로 이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시상대에 오른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기도 하다. 또한, 신지아는 "다음 시즌부터는 시니어로 데뷔하게 되는데, 더욱 준비 잘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지아의 성장은 단순히 개인의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그녀는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많은 어린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는 그녀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시니어 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신지아의 은메달은 그녀의 노력과 열정의 결과물이며, 앞으로의 여정에서도 계속해서 그 빛을 발할 것이다.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스포츠는 단순히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의 성장과 경험이 더욱 중요하다. 신지아는 그 과정을 통해 더욱 성숙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고, 우리는 그녀의 다음 도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지아는 "4년 연속 메달을 쉽게 생각한 적이 없다. 오늘 주니어 월드 마지막 메달이 더욱 소중하고 기쁘다"고 전했다. 그녀의 말처럼, 메달의 수량이 아닌 그 안에 담긴 의미가 진정한 가치임을 깨닫게 한다. 앞으로 신지아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올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