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이버(NAVER)의 커머스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 모두 네이버의 커머스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렇다면 네이버의 커머스 부문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투자자와 소비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우선, 메리츠증권은 네이버가 별도의 쇼핑 앱인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앱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상품 추천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자의 검색 및 구매 이력, 최근 관심사 등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AI 기술의 도입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 거래액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네이버는 오는 6월부터 수수료 체계를 변경할 계획입니다. 기존에는 네이버 쇼핑에서 유입된 구매에 대해서만 2%의 수수료를 부과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판매에 대해 1%에서 4%의 판매 수수료를 부과하게 됩니다. 이는 평균적으로 기존 대비 0.5%에서 1% 포인트의 수수료 인상 효과가 예상되며, 경쟁사인 쿠팡(5~11%)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판매자들의 반발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삼성증권의 오동환 연구원은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연간 3000억 원가량의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네이버 쇼핑의 온플랫폼 거래액이 약 30조 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수수료 인상이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입니다.
특히, 네이버는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쇼핑라이브 등 버티컬 서비스와 정기구독의 솔루션 사용료를 각각 인하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판매자는 낮은 수수료와 다양한 혜택을 통해 더 많은 판매를 할 수 있고, 소비자는 더 나은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메리츠증권은 스마트스토어의 성장률이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티메프 사태’ 이후 상위 사업자 중심으로 파이가 재배분되며 발생한 현상입니다. 올해는 셀러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러한 변화가 네이버의 커머스 부문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네이버의 커머스 부문은 AI 기술과 수수료 체계 변화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넷플릭스 멤버십을 통해 유입된 핵심 노동인구 중심의 소비자들이 높은 커머스 전환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 네이버 커머스 부문의 성장은 여전히 기대할 만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네이버의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기업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도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앞으로 네이버의 커머스 부문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