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마산업의 발전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마사회와 제주도는 최근 제주 말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7차 제주 말산업 육성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은 제주 시행경주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 세수 확보와 말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과 그 의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한국마사회는 제주경마공원에서 연간 550회 이상의 중계경주를 편성하고 시행합니다. 이는 제주도의 세수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계경주는 말 경주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것으로, 관중이 현장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 때도 경마를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중계경주가 활성화되면 제주도는 안정적인 세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제주도는 제주중계경주와 온라인 마권 판매분에 대한 레저세를 27% 감면합니다. 레저세란 레저 활동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경마와 같은 스포츠 이벤트에 적용됩니다. 이러한 세금 감면은 제주 말산업 발전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조성된 기금은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셋째, 협약에 따라 제주도는 중계경주를 통해 조성된 세수의 10%를 말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는 말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 필수적입니다. 인프라 구축이 잘 이루어지면 말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 협약은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 제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도와 한국마사회가 지속적인 업무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발전은 물론 제주 말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제주 말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협약은 2010년 첫 협약 체결 이후 2024년까지 총 6차에 걸쳐 진행된 협약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이번 7차 협약은 2027년까지 2년간 유효하며, 제주 말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제주도와 한국마사회가 어떻게 협력해 나갈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