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미국의 주식 시장이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하루 만에 4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락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인상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관세 인상은 25%에서 50%로 증가될 예정이며, 이는 오는 13일부터 시행됩니다.
관세 인상이 주식 시장에 미친 영향
이번 조치는 미국의 무역 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경제 침체 우려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미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글로벌 무역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 1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89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과 같은 주식 시장의 급락을 초래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 하락하며 4만1912.35로 마감했습니다.
변동성 지수(VIX)의 급등
미국 나스닥지수가 4% 하락하고 S&P500 지수가 2.7% 떨어지면서 변동성 지수(VIX)가 19% 이상 급등했습니다. VIX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현재의 불안정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VIX는 전 거래일 대비 19.21% 오른 27.86으로 마감했으며,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VIX가 20에서 25 사이일 경우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뜻하고, 25에서 30 사이면 시장 동요를 나타냅니다. 30을 넘어가면 극심한 혼란을 의미합니다.
경기 침체 우려의 심화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씨티그룹은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미국 경제의 독보적 강세가 일시적으로 멈춘 상태라고 분석하였습니다. 델타항공은 미국 내 항공 수요 감소를 이유로 실적 전망을 낮추었고, 이로 인해 주가는 5% 이상 급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엇갈린 전망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관세로 인한 기업 이익 타격과 재정 지출 축소 등을 이유로 S&P500 지수가 올해 상반기에 55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반면, 하나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현재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최저 수준으로, 가격 조정이 상당히 진행되었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고평가 부담이 덜해졌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결론
트럼프 관세 인상은 미국의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변동성 지수가 급등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항상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