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올해로 10회를 맞이했습니다. 이 특별한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사건, 그리고 연평도 포격전에서 희생된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입니다.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에 열리는 이 기념식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올해도 많은 이들이 참석했습니다.
대전 현충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 총리는 북한 정권을 지구상에서 가장 퇴행적인 정권으로 지목하며, 그들의 도발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기념식에 참석하여 "민주당은 모든 영토주권 침해 행위에 단호히 반대하고 우리 서해바다를 더욱 공고히 지켜내겠다"고 발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제2연평해전부터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까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을 기억하며 깊은 경의와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국가유공자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해수호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닙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헌신을 기리는 날입니다. 기념식에는 서해수호의 영웅들, 즉 55명의 장병의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정부 주요 인사, 시민,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하여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안보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올해 기념식의 주제는 "서해를 지켜낸 영웅들, 영원히 기억될 이름들"로, 이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습니다. 기념식은 해군 출신 배우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헌정공연, 기념사, 다짐 영상, 군가 합창, 추모 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기념식에 앞서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 천안함 46용사 묘역, 고 한주호 준위 묘소에 대한 참배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행사는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안보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되새기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보훈부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청계광장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서해수호 55영웅 추모를 위한 '불멸의 빛'을 점등하고, 전국 보훈관서 등에서도 다양한 계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우리 사회가 영웅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들의 기여를 기리기 위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서해수호의 날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리며, 그들의 희생을 통해 우리가 현재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앞으로도 이 기념일이 계속해서 이어져, 많은 이들이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