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중순, 여러분은 이제 봄을 만끽할 준비가 되었나요? 하지만 이번 봄은 예상치 못한 겨울의 방문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바로 북극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인해 발생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것이죠. 서울은 18일 출근길에 최대 10cm의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상청의 기록에 따르면 가장 늦은 대설특보로 남게 될 것입니다.
이번 대설의 원인은 바로 ‘극저기압’입니다. 극저기압은 북극에서 내려온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해상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그 결과로 강한 바람과 함께 폭설이 내리게 됩니다. 극저기압은 태풍과 유사한 강풍을 동반하며, 순간 풍속이 초속 20m에 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서울 지역에서도 체감할 수 있는 강한 바람으로, 출근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기상청은 18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3도에서 영상 3도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영하 4도까지 떨어질 수 있으니, 외출 시 따뜻한 옷차림이 필수입니다. 특히, 대설이 내리는 동안에는 도로가 미끄러워지거나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에서 3~10cm, 강원도 3~30cm, 영남권 1~15cm, 충청권 1~10cm, 호남권 1~8cm, 제주 산지 1~5cm로 다양합니다. 특히 강원 산지에서는 시간당 3~5cm의 폭설이 예상되며, 이는 한 겨울의 적설량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눈은 축축한 습설로 잘 쌓이기 때문에 눈이 쌓이고 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대설과 함께 동반되는 강풍으로 인해 천둥과 번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설물에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야외 활동 시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모든 시민에게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특히 야외활동 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준비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극저기압 현상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발생한 것으로, 당시에도 대설과 강풍이 동반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강원 정선에 15.9cm, 평창 15.1cm, 홍천 14.3cm의 적설량이 기록되었습니다. 이러한 겨울이 아닌 봄철 대설은 매우 이례적이며, 기후 변화의 영향을 느낄 수 있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대설주의보는 단순한 눈의 양을 넘어서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연현상입니다.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안전한 외출을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두가 안전하게 이 겨울의 마지막을 잘 넘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