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인 팬덤 플랫폼 ‘베리즈(Berriz)’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팬덤 플랫폼 시장에서 하이브의 ‘위버스’와 SM엔터테인먼트의 ‘버블’이 두 강자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는 베리즈를 통해 팬들과 아티스트 간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베리즈는 팬들과 아티스트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팬덤 플랫폼은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카카오의 베리즈는 기존의 팬 커뮤니티와 라이브 스트리밍, 멤버십 혜택 등을 통합하여 아티스트와 팬들이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카카오는 이미 다음(Daum)과 카카오톡 등에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발전시켜왔기에, 베리즈의 출범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베리즈의 첫 번째 아티스트는 안테나 소속의 발라드 가수 정승환으로, 그의 팬 커뮤니티는 오는 3월 말에 오픈될 예정입니다. 이 플랫폼은 한국어 및 영어를 포함하여 18개 언어로 번역을 지원하므로, 전 세계의 팬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는 팬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아티스트와의 거리감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팬덤 플랫폼의 경쟁력은 입점 아티스트에 크게 의존합니다. 카카오는 아이유, 아이브, 유재석, 이병헌, 송승헌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어, 베리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아티스트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팬덤 플랫폼의 시장은 현재 하이브의 위버스가 선도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40만 명에 달했습니다. 반면, 카카오의 베리즈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 위버스와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며, 이는 팬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카오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가치사슬을 내재화하고 있어, 팬덤 플랫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베리즈는 단순한 팬 커뮤니티를 넘어, 아티스트와 팬 간의 1대 1 프라이빗 메시징 서비스인 ‘버블’과의 상호 시너지를 통해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카카오의 다양한 IP를 활용하여 웹툰, 웹소설 등 다른 콘텐츠와의 통합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어, 팬덤의 범위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팬덤의 형태는 과거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팬들은 단순히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아티스트와의 소통을 원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카카오는 베리즈를 통해 팬들과 아티스트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팬덤은 더 이상 아티스트의 일방적인 메시지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쌍방향 소통을 통해 더욱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카카오의 베리즈는 팬덤 플랫폼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의 팬들과 아티스트 간의 소통을 넘어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팬덤의 경험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 것입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카카오의 베리즈, 팬들과 아티스트 간의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