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화공기기 전문 기업 한텍이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주식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의 두 배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죠.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한텍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와 그 배경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텍은 2025년 3월 20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이날 장 초반 한텍의 주가는 공모가인 1만800원 대비 무려 130% 이상 상승한 2만475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겼습니다. 특히, 장 초반에는 2만7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한텍이 IPO 과정에서도 큰 흥행을 기록했음을 보여줍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참여 건수의 99.96%가 희망 공모가 범위의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하며,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1397.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6조2400억원이 모였습니다.
한텍은 1973년 한국비료 기계장치사업부로 시작하여, 1994년 삼성그룹에 인수된 후 삼성정밀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1998년에는 독립 법인으로 분사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주력 사업으로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의 열 교환기, 반응기 및 압력기 설계와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텍의 기술력과 시장의 필요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텍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하여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사용 후 핵연료봉 저장 용기 및 액화이산화탄소 저장 용기 개발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방향은 글로벌 환경 문제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한텍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코스닥에 함께 상장된 티엑스알로보틱스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 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LG이노텍 등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자율이동 로봇(AMR) 및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여, 최근 3년 동안 매출이 연평균 67.5%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티엑스알로보틱스가 현대 물류 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결론적으로, 한텍의 상장 첫날 주가 상승은 단순한 투자 열풍이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기업의 신뢰성과 기술력, 그리고 시장의 수요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앞으로의 사업 확장과 새로운 기술 개발이 기대되는 가운데, 한텍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성공 사례도 주목할 만하며, 앞으로의 로봇 자동화 시대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