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 현대모비스가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이 경기는 2024-2025 시즌 KCC 프로농구 리그의 중요한 한 판으로, 현대모비스는 79-77로 KCC를 제압하며 단독 3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팀의 사기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죠.
경기 초반 KCC는 강한 수비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잦은 턴오버로 어려움을 겪었고, KCC는 전준범과 이승현의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숀 롱과 이우석의 활약으로 점차 점수 차를 좁혔고, 1쿼터를 25-20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쿼터에 들어서자 현대모비스는 숀 롱을 중심으로 한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박무빈과 옥존이 외곽에서 지원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KCC는 이승현과 전준범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가 44-40으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후반에도 빠른 공격 전환을 통해 리드를 유지하였고, 3쿼터를 66-61로 마감했습니다.
마지막 쿼터에서는 KCC가 라렌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속공과 인사이드 공략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고, 종료 1분 37초 전에 숀 롱이 결승 득점을 올린 후, 현대모비스는 막판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79-77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숀 롱은 24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우석은 11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습니다. 서명진도 10점 6어시스트로 팀에 기여했습니다. 반면 KCC는 라렌이 22점 14리바운드, 전준범이 20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이번 승리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결과였습니다. 2위 창원 LG와의 격차는 단 0.5경기로 좁혀졌고,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CC는 아쉽게도 또 한 번의 패배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고, 부상 선수들의 공백이 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팀의 사기를 높이고, 팬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현대모비스가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기대해 봅니다. 팀의 연패 탈출과 함께 팬들의 응원 속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