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그 의미는?
제주 4.3 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잊혀지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건입니다. 매년 4월 3일은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로, 이 날은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가 그 아픔을 되새기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날입니다. 올해로 77주년을 맞이한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은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었습니다.
추념식의 주요 내용과 참석자들
2023년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서는 많은 정치인과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여러 야당 인사들이 참석해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주요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 기일을 앞두고 참석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추념식은 묵념, 헌화 및 분향, 애국가 제창, 경과보고, 추념사, 평화의 시 낭송, 유족사연,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제주 출신 김수열 시인이 낭독한 평화의 시와 손자와 그의 딸이 함께 낭독한 유족 사연은 많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4.3 사건의 역사적 배경
제주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에 시작되어, 1954년까지 이어진 한국 전쟁 이전의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제주도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정부의 폭압적인 통치와 극단적인 정치적 상황 속에서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사건은 이후 한국 사회에서 오랜 기간 동안 잊혀져 있었으나, 최근 몇 년 동안 그 진상이 밝혀지고,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희생자 추념의 필요성
제주 4.3 사건은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닙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 아픔은 제주도민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매년 추념식을 통해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평화를 다짐하는 기회를 갖습니다. 이러한 기억은 단순히 희생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교훈이 됩니다.
제주 4.3의 의미와 평화의 메시지
이번 추념식에서 전달된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라는 슬로건은 제주 4.3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통해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알려진 만큼, 우리는 이곳에서 새로운 평화의 역사를 써 내려가야 합니다.
제주 4.3 사건을 기억하고, 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것은 단순한 의무가 아닙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앞으로도 제주 4.3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고,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마치며
제주 4.3 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고, 이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합니다. 4월 3일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우리는 평화를 향한 여정을 계속해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