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균이 최근의 정치적 이슈와 자신의 작품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정해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여한 경험을 공유하며, 그 과정에서 느낀 마음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누었다.
정해균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위한 시위에 참여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눈이 오는 날, 후배와 함께 한 잔을 하다가 헛헛한 마음을 달래고 싶어서 다시 광화문에 가게 되었다"라며 시위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당시 그는 단식 농성 천막을 보고 싶어져서 인터뷰를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진솔한 생각을 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해균은 인터뷰를 진행한 후 주변에서 "너 그래도 되냐"는 걱정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마음은 같은데 연기로 먹고 사는 입장에서 걱정이 되는 것은 이해한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정치적 이념보다는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이라고 생각하며, 상식이 이겨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폭싹 속았수다'의 흥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해균은 "저는 '폭싹 속았수다'의 흥행 공범"이라고 자부하며, 제주도 등 여러 로케이션에서 촬영한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이 작품이 너무 좋아서 흥행에 대한 걱정 없이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정해균은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대본을 보고 느낀 감정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정해균은 아이유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이유는 내면이 아주 좋은 예술가"라며 그녀에 대한 높은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의 이전 작품인 '나의 아저씨'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지만, 정해균은 아이유를 따로 만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유의 내면과 예술적 감성에 대해 깊이 있는 평가를 내리며, 그녀의 예술가로서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정해균은 '폭싹 속았수다'를 아직 완전히 보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앞부분 15분 정도만 봤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의 시작 부분에서 감정이 북받쳐 오르며 끝까지 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다음 주에는 꼭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해균은 '폭싹 속았수다'의 내용이 모계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엄마의 혈통을 내려가는 이야기로, 어머니의 시선을 따라가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요소가 드라마의 인기를 끌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정해균의 솔직한 이야기와 '폭싹 속았수다'에 대한 애정은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앞으로 그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정해균은 정치적 소신과 예술적 열정을 동시에 지닌 배우로서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