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KBO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박세웅이 1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안경 에이스’라는 별명이 붙은 박세웅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과연 박세웅은 어떻게 이 같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을까요?
이날 박세웅은 108개의 공을 던지며 74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습니다. 그의 최고 구속은 151km에 달했고, 다양한 구종을 섞어가며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각 구종을 적절히 활용하여 상대 타자들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장면이 여러 번 포착되었습니다. 특히, 1회부터 시작된 그의 탈삼진 행진은 경기 내내 이어졌습니다.
박세웅의 첫 탈삼진은 1회 이주형을 삼진으로 처리한 것이었습니다. 이후 카디네스를 상대할 때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1회를 삼자 범퇴로 마무리했습니다. 2회에는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건희를 상대로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이러한 위기 관리 능력이 그의 강점 중 하나입니다.
경기 중반, 박세웅은 5회와 6회에도 계속해서 삼진을 잡아내며 상대 타선의 기세를 꺾었습니다. 특히, 5회에는 3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며 KKK 이닝을 완성했습니다. 이와 같은 집중력이 경기의 흐름을 롯데 쪽으로 가져왔습니다.
롯데 타선도 박세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습니다. 2회에는 나승엽이 출루한 뒤 키움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후 4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습니다. 롯데는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스윕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롯데가 리그 상위권에 안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박세웅은 이날 경기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전 기록은 2022년 5월 10일 NC전에서의 11개 탈삼진이었습니다. 이처럼 박세웅은 1073일 만에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펼치며 자신의 기량을 한층 더 발전시켰습니다.
한편, 박세웅의 성공적인 투구는 단순히 개인의 성과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 승리를 통해 리그에서 5할 승률을 유지하며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18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의 성과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박세웅과 롯데의 좋은 흐름은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팬들 또한 그의 다음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세웅이 이번 시즌 어떤 더 놀라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