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군 의료 체계의 혁신과 드론 활용의 미래

여러분은 군 의료 체계가 어떻게 혁신될 수 있을지, 그리고 드론이 그 중심에 어떻게 자리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상상을 해본 적이 있나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지난 14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진행한 강연에서는 이러한 상상력이 구체화되었습니다. 이 원장은 군 의료 체계의 발전 방향과 드론을 활용한 응급 환자 후송 및 물자 수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국종 원장은 해군 출신으로, 군 의료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국군대전병원장으로 부임한 지 1년을 넘겼으며, 그동안 군 의료 체계의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그는 무인 헬기의 운용을 통해 중증 환자의 이송 시간을 단축시키고, 환자의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이 원장이 국군병원에 부임하자마자 착수한 프로젝트 중 하나가 바로 '닥터 헬기'의 운용입니다. 그러나 병원에서 준비한 헬기 착륙 장소는 병원 건물에서 700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이 원장은 주차장 일부를 헬기장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장애물에 부딪혔습니다. 많은 민원이 제기되었고, 나무와 전봇대를 제거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그는 중증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이러한 모든 과정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국종 원장은 결국 무인 헬기 조종 자격을 취득하고, 드론을 활용한 군 의료 체계의 미래를 그렸습니다. 그는 "무인기가 검체와 의료 물자를 전송하고, 언젠가는 환자도 이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 민관군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국군병원에는 검체를 신속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합니다. 이 원장은 이러한 시스템을 확장하자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전방 부대에서는 의무 인력이 부족하여 치료가 필요한 장병이 발생할 경우, 그 검체를 무인기로 인근 의무부대나 병원으로 전송하는 체계를 구축하자는 것입니다. 이는 격오지 부대와 사단급 의무부대를 연결하는 한편, 도심에서의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 원장은 자신의 구상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국토부의 지원을 받아 드론 실증 도시 구축 사업에 공모했습니다. 그는 중고 드론을 이용해 백령도에서 검체와 의료 물자를 옮기는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훈련은 군 의료 체계의 혁신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현재 이국종 원장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비행 능력입니다. 백령도에서 소청도까지의 거리는 50km 이상으로, 이는 무인기가 왕복하기에 적합한 거리입니다. 하지만 그 거리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드론의 성능을 개선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 원장은 수소 연료 전지 모델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군 의료 체계의 혁신뿐만 아니라, 주변국과의 갈등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이국종 원장은 강연을 통해 이러한 구상을 공유하며, 군 의료 체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드론을 활용한 응급 환자 후송 및 물자 수송은 필수적으로 민관군이 협업해 의료용 드론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강연은 공직자에게 필요한 희생과 헌신, 직업 윤리를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국종 원장의 이러한 비전은 단순히 군 의료 체계의 발전을 넘어서, 장병의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실현된다면, 군 의료 체계는 한층 더 발전할 것입니다. 이러한 혁신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군 의료 체계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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