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의 2025년 1분기 실적이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 사업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실적 호조가 이끌어낸 결과로, 올해 첫 분기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다. 과연 한화솔루션이 어떤 전략을 통해 이러한 성과를 이뤄냈는지 살펴보자.
한화솔루션은 이번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조94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31.4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매출이 1조5천992억원, 영업이익이 1천362억원에 달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이는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수익성 개선 덕분이다.
한화솔루션의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특히 미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영업손실 1871억원에서 영업이익 1362억원으로 전환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과 관련이 깊다. 한화솔루션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윤안식 부사장은 2분기에는 모듈 판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모든 부문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736억원, 영업손실 912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둔화되었다. 이는 주요 제품의 공급 과잉과 판매 가격 하락, 대규모 정기 보수 등으로 인한 결과다. 또한 첨단소재 부문에서도 매출 2천738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경량 복합소재의 원가 상승 부담이 있었던 것과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 가동률 향상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한화솔루션은 이러한 실적 개선을 통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윤안식 CFO는 "2분기에는 개발자산 매각 및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매출을 4천억에서 5천억원으로 목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계획은 한화솔루션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다.
또한,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근 동남아산 관세 영향으로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는 기업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한화솔루션이 경쟁력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의 실적 전망 또한 긍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의 이러한 성장은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