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5월 6일,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오페라 합창 공연인 '누구나 클래식'을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부담 없이 느낄 수 있는 기회로, 관람료도 1천원부터 1만원 사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이 적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의 친숙한 명곡들이 다수 소개됩니다.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의 '대장간의 합창', '카르멘'의 서곡, '투란도트'의 '아무도 잠들지 말라' 등은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초심자와 어린이들에게도 익숙한 곡들입니다.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60인의 합창단이 함께하는 무대는 웅장함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자유와 희망을 상징하는 오페라 '나부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곡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공연의 해설은 청아한 목소리로 사랑받는 가수 겸 배우 배다해가 맡아,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세종문화회관의 '누구나 클래식'은 2024년부터 도입된 '관람료 선택제'를 통해 관객이 자율적으로 티켓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최근 실시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2%가 공연의 가치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답변하여, 이 제도가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누구나 클래식'에서는 좌석 일부를 문화 소외 계층에 우선 배정하는 '행복동행석'을 운영하여, 사회적 약자와 다자녀 가구, 보훈 및 국가유공자, 고립 은둔 청년 등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는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적 연대를 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반 시민들의 관람 신청은 4월 8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의 '누구나 클래식'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웅장한 오페라 음악 콘서트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누구나 클래식'이 모든 시민이 부담 없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에게 열린 문화예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예술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오랜 팬들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